2001-06-15 10:37

3·4월 수출 연속 감소세…반도체·컴퓨터 수출부진 주요인 -통계참조

우리나라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들어 3월과 4월 연속 수출이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인데다 4월의 경우 감소세가 커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4월중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9.3% 감소한 1백22억7천만달러를 기록, 1.8%로 감소했던 3월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4월들어 수출감소세가 확대된데는 반도체, 컴퓨터 수출부진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반도체 수출이 1월 18억달러에서 4월에는 12억8천만달러로 격감했다. D램 가격은 3월에 비해 다소 회복되었으나 조립임가공 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수요부진 및 수출단가 하락등의 영향으로 섬유류, 철강제품, 석유화학 등 주요 품목의 수출부진이 지속된 것도 한 요인이다.

선박, 구조물 등 대형수출이 감소한 일시적 요인도 가세해 4월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편 4월중 수입도 전년동기대비 16%가 감소한 1백12억2천만달러를 기록, 3월에 비해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4월들어 수입감소세가 확대된 이유를 보면 수출부진 심화로 반도체, 전자부품 등 수출용 원부자재 수입도 함께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설비투자 위축, 경기둔화로 일반기계, 중전기기 등 시설재 수입의 감소세 지속도 한 요인이 됐다. 특히 원유수입이 유가하락으로 두자리수 감소세를 지속한 것도 수입감소세를 부추겼다.
무역수지는 10억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3월에 이어 두자릿수 흑자를 지속했다. 4월말까지 무역수지는 32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26억2천만달러가 개선됐다.
최근 수출부진은 우리제품의 경쟁력 약화보다는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기 둔화와 IT 수요위축에 기인한다는 평가다. 주요 수출국인 일본, 미국의 수입이 큰폭으로 둔화됐고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주요 경쟁국의 수출도 감소세를 보였다.
반도체, 컴퓨터와 인도 스케줄이 불규칙한 선박을 제외한 품목의 수출증가율은 미미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는 21.4%정도, 일반기계는 20.0%수준, 무선통신기기는 19.6%정도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수출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일본의 경기둔화에 대응해 업계도 중국, 중동, 중남미, EU 등 성장시장에 대한 수출 마케팅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일본, 아세안지역은 수출이 부진한 반면 중국, 중남미, 중동지역은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컴퓨터도 미국, 일본지역은 부진한 반면 EU, 중남미지역 수출은 활기를 띠었다.
가정용전자도 미국, 일본지역은 부진한 반면 EU, 중동지역은 호조를 나타냈다.
향후 수출증가세는 2/4분기까지는 회복되기 어려울 전망이며 미국·일본 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하반기이후 회복될 전망이다.
한편 품목별 수출동향을 보면 반도체의 경우 조립임가공 수출물량 감소 및 수요부진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아세안, 미국, EU지역 수출부진이 심화된 반면 일본지역은 대형 OEM업체수출 비중이 높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컴퓨터의 경우 선진국지역 신규 PC수요 정체, LCD패널의 공급과잉에 의한 가격하락 추세지속으로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미국, 일본, EU 등은 수요부진으로 감소세를 보인 반면 중국, 중남미지역은 크게 증가했다.
자동차의 경우 미국지역 수출은 호조세를 지속하고 EU지역 수출도 다소 회복됐다. 중남미지역도 크게 증가했다. 미국지역 수출호조는 국내차 품질수준 향상과 함께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소형차로 수요가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계류의 경우 제품의 고품질화 및 수출선 다변화에 힘입어 호조세가 지속됐다. 품목별로는 운반하역기계 및 가열난방기구, 지역별로는 미국, 중동, 중국 수출이 급증했다.
무선통신기기의 경우는 호조세가 지속됐으며, 지역별로는 미국, 아세안, 중동, 중남미 수출은 크게 증가했으나 EU 및 일본지역 수출은 수요부진으로 급감했다.
석유화학제품은 시장수요 부진으로 수출단가 회복이 미흡했다. 지역별로는 최대수요처인 중국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2대시장인 아세안지역 수출이 감소세를 보였다.
철강제품은 수요증가를 상회하는 생산급증으로 세계 철강시황 약세가 지속됐으며 지역별로는 일본 및 미국지역 수출은 크게 감소했으나 중국지역 수출은 두자릿수가 증가했다.
섬유류는 중국 등 개도국과의 경쟁격화 및 선진국 수요부진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중국 지역만 증가세를 보였으며 일본, EU, 미국 등 여타지역은 모두 부진했다.
지역별 수출동향을 보면 미국은 자동차, 일반기계가 크게 호조를 보였으나 반도체, 컴퓨터 수출은 부진이 심화됐다.
일본은 컴퓨터, 섬유류 수출이 부진했으나 반도체 및 일반기계 수출은 호조를 나타냈다.
EU지역은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부진했으나 가정용전자, 일반기계 수출은 호조세를 지속했고 자동차 수출도 다소 회복됐다.
아세안의 경우 반도체, 석유화학 수출은 부진했으나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호조를 보였다.

중국의 경우는 일반기계, 유류제품, 비금속광물등이 수출호조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확대됐고 중동지역은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일반기계, 전자부품 수출호조로 수출증가세가 확대됐다.
중남미지역은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선박, 자동차 등의 수출호조로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지속했다.
한편 원자재 및 자본재의 수입은 국내경기의 침체와 수출경기의 위축, 환율상승, 원유 등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20%대의 감소세를 나타낸 반면 소비재 수입은 10.1%가 증가했다.
원자재는 전년동기대비 20.1%가 감소했으며 자본재는 23.4%가 줄었다.
소비재 수입의 증가는 각종 소비자동향조사에서 소비심리 회복조짐이 나타난 것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원유수입은 작년 12월부터 국제유가가 20달러대에서 안정되고 정유사의 재고물량 증가, 경기둔화 및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요감소등에 따라 4월 전체로 전년보다 20.9%가 감소했다.
자본재 수입은 2월중 3.8%가 감소했으며 3월중 17.6% 감소한데 이어 4월 1일부터 20일까지도 전년동기대비 23.4%가 감소해 작년말이후 설비투자 감소와 함께 감소세가 지속됐다.
소비재 수입은 지난 2월까지 3개월 연속 둔화세가 계속되었으나 3월에 7.9% 증가한데 이어 4월1일부터 20일까지에도 10.1% 증가해 소비재 수입은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점차 회복되는 추세다.
한편 아시아, 북미, 유럽, 중남미, 중동지역 등 대부분의 지역으로부터의 수입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대일 수입도 작년 12월이후 전자·전기, 기계류의 수입감소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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