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15 17:39
(서울=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바쁜 항구로 인정되고있는 싱가포르항이 지난 1.4분기중 취급.통과시킨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감소한 것으로 비즈니스 타임스가 12일(이하 싱가포르 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즈니스 타임스는 이날 싱가포르 해양항만청의 통계수치를 인용,지난 1.4 분기 중 싱가포르항은 368만TEU의 컨테이너를 취급함으로써 지난해 같은 분기의 423만TEU보다 13%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항 운영회사인 PSA코포레이션은 컨테이너 화물 취급량의 감소는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경제의 침체로 전세계 무역량이 줄어든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PSA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전세계 최대 컨테이너 운송항으로서의 PSA의 싱가포르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세계 경제와 무역의 흐름과 직결돼 있다"고 말했다.
PSA는 또 올해 1.4분기중 싱가포르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은 지난해의 경우 아시아 경제가 급격한 회복세를 보였었고 Y2K(컴퓨터상 2000년대 표기문제) 해결직후 수요가 급증해 싱가포르항을 통과하는 해상교역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PSA는 싱가포르항 뿐만 아니라 중동,아시아, 유럽의 여러 항을 소유,운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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