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수출항로 물동량이 1년 2개월 만에 성장곡선을 그렸다.
미국 통관조사회사인 데카르트데이터마인에 따르면 올해 9월 아시아 10개국발 북미행(북미 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5% 늘어난 161만TEU를 기록,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위 중국은 6% 늘어난 94만3000TEU로, 13개월 만에 플러스를 보였다. 3위 베트남도 소폭 증가한 15만4000TEU로 집계됐다.
반면, 2위 한국은 소폭 감소한 16만2000TEU, 4위 대만은 5% 감소한 7만1000TEU, 5위 인도는 2% 감소한 7만TEU에 각각 그쳤다. 일본은 전년 대비 61% 폭증한 4만5000TEU로,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1위 가구가 소폭 감소한 23만5000TEU에 그쳤다. 반면, 2위 전자전기는 22% 증가한 16만5000TEU, 3위 기계류는 10% 증가한 15만5000TEU, 4위 플라스틱은 12% 증가한 13만TEU로 각각 나타났다.
1~9월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1286만TEU였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을 4% 웃도는 수준을 기록했다. 전 세계발 미국 대상은 9월이 전년 대비 0.6% 증가한 221만TEU, 1~9월 누계는 16% 감소한 1841만TEU였다.
올해 8월 미국발 아시아행(수입항로)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한 43만TEU였다. 전월 2% 감소보다 감소폭이 더욱 확대됐다.
1위 중국은 1% 감소한 13만TEU, 2위 일본은 17% 감소한 5만TEU, 3위 한국은 22% 감소한 4만2000TEU였다.
품목별로는 펄프·폐지가 2% 증가한 7만8000TEU, 플라스틱이 45% 증가한 5만3000TEU, 3위 조제 사료가 18% 증가한 3만5000TEU로 각각 집계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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