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0포인트 하락한 2260으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지난 주의 부진이 금주에도 계속됐다. 성약 활동은 다소 늘어났지만 반등시키기에는 역부족했고, 선복 적체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약세가 유지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25포인트 하락한 224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그리스 포시도니아 행사가 종료된 이후 주요 화주들이 복귀했지만, 본격적인 물동량 유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난 주 금요일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반등했지만 철광석의 수요 회복이 더딘 점이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813달러로 전일보다 230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29포인트 하락한 2600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시황이 엇갈렸다. 대서양 수역은 신규 화물의 유입이 서서히 늘어나면서 하락 폭을 줄여나갔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인도와 중국에서 석탄 수입이 지지부진하면서 침체 분위기가 계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718달러로 전일보다 390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463으로 전일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꾸준했지만 멕시코만에서 선복과잉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반등에 이르지 못했다. 태평양 수역은 중대형선의 약세 영향으로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325달러 하락한 2만8654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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