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안 여객 수송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운조합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전국 연안에서 수송된 여객 수송실적은 총 1327만명(섬 주민 327만명 포함)으로, 1년 전에 비해 5% 감소했다.
연안 여객 수는 2018년 1462만명 2019년 1458만명 등 1500만명대에 육박하다 코로나 사태로 2020년 1060만명 2021년 1146만명으로 급감했다. 2022년 1399만명으로 다시 반등했지만 1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해운조합은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연안여객선 업체 현황’ 책자를 31일 발간했다. 연안 여객선이 수송한 차량은 2022년 314만대에서 지난해 308만대로 2% 줄어들었다.
책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전국적으로 총 103개 항로에서 155척의 연안여객선이 운항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의 101개 항로(보조항로 27개) 156척(보조항로 27척)에서 항로 수는 2개 늘었고 선박 척수는 1척 줄어들었다. 보조항로 숫자와 선박 수가 각각 29개 28척으로 늘었지만 일반 항로 운항 선박이 129척에서 127척으로 감소했다.
지방해양수산청별로 목포청이 40개 항로 65척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선종은 차도선이 68%(105척)로 과반을 차지했고 선령별로는 선령 5년 초과 10년 이하의 선박이 39%(61척)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 책자는 해운업계 종사자와 유관기관 등에 배부되며, 관련 사항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조합 홈페이지(www.theksa.or.kr)에서도 자유롭게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조합은 연안여객선 업체현황을 비롯해 내항화물운송사업 등록업체, 연안해운 통계연보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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