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포인트 상승한 1790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황은 케이프 시장에서 반등에 나섰지만, 중소형선 시장은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5월29일 기준 1만8459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66포인트 오른 267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주춤했던 중국향 철광석 물동량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시황을 이끌었다. 대서양 수역은 적체된 선복으로 인해 약세가 지속됐지만, 영국의 휴일 이후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에 나서면서 전반적으로 살아나는 모습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727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762로 전일보다 39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약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북미에서 석탄 물량은 다소 늘었지만, 남미에서 선복 과잉으로 인해 낮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되면서 하향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으로 향하는 화물의 유입이 지지부진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096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6포인트 떨어진 1293으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에서 회복세를 보였지만, 멕시코만과 지중해에선 부진이 계속됐다. 태평양 수역도 대부분의 항로에서 물동량이 둔화되고 선복이 늘어나면서 침체가 유지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678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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