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사태 장기화로 선복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7주 연속 상승했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5월24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2520.76 대비 7.2% 오른 2703.43을 기록했다.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전주 5025달러 대비 3.3% 인상된 5189달러로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북미 동안행 운임 역시 FEU당 전주 6026달러에서 7.6% 오른 6482달러를 기록, 서안과 마찬가지로 4주 연속 상승했다.
상하이발 북유럽행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전주 3050달러 대비 11.8% 오른 3409달러, 지중해행 역시 TEU당 전주 3957달러에서 7.4% 상승한 4248달러를 기록했다.
상하이발 남미(산투스)행 운임은 TEU당 6686달러에서 5.7% 인상된 7065달러, 동서아프리카(라고스)행은 4605달러에서 16.2% 급등한 5352달러, 동남아(싱가포르)행은 406달러에서 10.8% 상승한 45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남미 운임은 2022년 9월 이후 20개월 만에 7000달러를 돌파했다.
이 밖에 상하이발 일본관서행 일본관동행 운임은 전주와 동일한 292달러 30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발 컨테이너운임 지수도 모든 항로에서 호조를 보이며 6주 연속 상승했다.
5월27일 현재 한국발 운임지수(KCCI)는 3367로 전주 3158과 비교해 6.6% 올랐다. 해양진흥공사는 “KCCI 종합지수는 이번 주 역사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으며 전 항로에서 운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FEU 기준 한국발 북미 서안 운임은 전주 4902달러에서 3.4% 인상된 5070달러, 동안 운임은 5940달러에서 4.2% 오른 6190달러를 각각 기록, 운임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발 유럽행 운임도 전주 4820달러 대비 6.4% 오른 5126달러, 지중해행 운임은 5221달러 대비 4.8% 상승한 5469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한국발 중남미 동안과 서안행 운임 역시 전주와 비교해 각각 7% 6.4% 오른 6636달러 5174달러를 기록했다. 이 밖에 중동과 동남아시아행 운임도 각각 3319달러 575달러를 기록, 전주 3264달러 573달러에서 1.7% 0.4% 올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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