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30 09:05

한국형 컨운임지수 3300선 돌파…사상최고치

글로벌 컨운임지수도 7주 연속 상승…남미 7000弗 넘어


홍해 사태 장기화로 선복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7주 연속 상승했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5월24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2520.76 대비 7.2% 오른 2703.43을 기록했다.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전주 5025달러 대비 3.3% 인상된 5189달러로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북미 동안행 운임 역시 FEU당 전주 6026달러에서 7.6% 오른 6482달러를 기록, 서안과 마찬가지로 4주 연속 상승했다.
 
상하이발 북유럽행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전주 3050달러 대비 11.8% 오른 3409달러, 지중해행 역시 TEU당 전주 3957달러에서 7.4% 상승한 4248달러를 기록했다.

상하이발 남미(산투스)행 운임은 TEU당 6686달러에서 5.7% 인상된 7065달러, 동서아프리카(라고스)행은 4605달러에서 16.2% 급등한 5352달러, 동남아(싱가포르)행은 406달러에서 10.8% 상승한 45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남미 운임은 2022년 9월 이후 20개월 만에 7000달러를 돌파했다.

이 밖에 상하이발 일본관서행 일본관동행 운임은 전주와 동일한 292달러 30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발 컨테이너운임 지수도 모든 항로에서 호조를 보이며 6주 연속 상승했다.

5월27일 현재 한국발 운임지수(KCCI)는 3367로 전주 3158과 비교해 6.6% 올랐다. 해양진흥공사는 “KCCI 종합지수는 이번 주 역사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으며 전 항로에서 운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FEU 기준 한국발 북미 서안 운임은 전주 4902달러에서 3.4% 인상된 5070달러, 동안 운임은 5940달러에서 4.2% 오른 6190달러를 각각 기록, 운임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발 유럽행 운임도 전주 4820달러 대비 6.4% 오른 5126달러, 지중해행 운임은 5221달러 대비 4.8% 상승한 5469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한국발 중남미 동안과 서안행 운임 역시 전주와 비교해 각각 7% 6.4% 오른 6636달러 5174달러를 기록했다. 이 밖에 중동과 동남아시아행 운임도 각각 3319달러 575달러를 기록, 전주 3264달러 573달러에서 1.7% 0.4% 올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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