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대규모 원유 취급 해양시설인 한국석유공사 여수지사, GS칼텍스, 오일허브코리아와 해양오염사고 대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5월29일 여수경찰서 3층 대회의실에서 원유 취급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여수·광양항에서 국가 재난적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할 경우 기관에서 보유중인 방제자원을 적극적으로 동원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여수·광양항은 동북아시아 지역의 중요한 해운물류 허브항 중 하나로 초대형 원유선, 화학제품 운반선, 유조선의 입출항이 많고 대규모 원유·석유 정제시설이 밀집해 최고위험도 항만이며, 재난 규모의 대형 해양오염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아 민·관 협력 필요가 제기됐다.
여수해경은 신속한 초동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으며, 실질적 협력 대응체계 정착을 위해 각 협약기관과 방제 기술 컨설팅 및 민·관 합동 방제훈련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원유 취급사들은 자사에서 사고가 발생할 때 방제장비·자재를 활용해 기름 확산 방지 협력 시스템을 상시 가동·유지하고 주기적인 교육과 훈련으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경근 여수해양경찰서장은 “민·관이 서로 협력해 재난적 해양오염사고 예방과 해양환경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