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사태 장기화로 해상 운임이 오르면서 대만 3대 선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사 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3개 선사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총액은 각각 258억대만달러(NTD, 약 1조1000억원) 314억NTD(약 1조3000억원)로 2023년 같은 기간 94억NTD 63억NTD에서 각각 2.7배(174%) 5배(396%) 급증했다.
매출액 합계 역시 전년 1293억NTD 대비 24% 성장한 1600억NTD(약 6조7000억원)로 집계됐다. 세 선사 평균 영업이익률은 16%로, 전년 7% 대비 9%포인트(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에버그린은 매출액 886억NTD(약 3조7000억원), 영업이익 157억NTD(약 6600억원), 순이익 174억NTD(약 7300억원)를 각각 거뒀다. 매출액은 전년 668억NDT에서 33% 증가했고, 영업이익 순이익도 각각 111억NTD 50억NTD에서 41% 3.5배(245%)씩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2023년 17%에서 올해 18%로 1%p 늘었다.
양밍해운은 매출액은 19% 증가한 438억NTD(약 1조8000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4배(437%) 2.8배(176%)씩 성장한 79억NTD(약 3300억원), 94억NTD(약 4000억원)를 각각 달성했다. 이 회사는 2023년 1분기엔 매출액 370억NTD, 영업이익 15억NTD, 순이익 34억NTD를 각각 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4%p 상승한 1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완하이라인은 매출액 276억NTD(약 1조2000억원), 영업이익 22억NTD(약 1000억원), 순이익 46억NTD(약 2000억원)를 각각 냈다. 1년 전 256억NTD -32억NTD -21억NTD에 비해 외형은 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은 8%로, 전년 -13%p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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