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21 17:33
북미항로 - 5월 1일부 차등운임인상 계획대로 단행
미국경제가 경착륙하면서 경기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들어 2월들어선 다소 수출화물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선사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미국경제가 기침을 하면 멕시코 경제가 몸살을 앓고 한국경제는 감기에 걸리는 경제구도하에서 미국 해운시장의 침체가 선하주 모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3월들어선 엔-달러화 환율이 크게 상승하면서 우리 수출상품의 경쟁력이 대 북미시장에서 하락할 소지가 커 해운업체, 무역업체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동안 우리나라에서 북미지역으로 나간 수출컨테이너물동량은 모두 4만5백51TEU로 전달에 비해 13%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사별 수송실적을 보면 국적선사 한진해운은 8천7백47TEU를 취급해 21.57%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현대상선은 6천1백45TEU로 15.15%, 조양상선은 1천4백53TEU로 3.58%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외국선사중에는 이스라엘 선사인 ZIM라인이 4천73TEU로 10.04%의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으며 머스크-시랜드는 3천4백50TEU로 8.51%의 점유율을 보였다.
현대상선 한 관계자에 의하면 미국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북미행 수출물량이 작년과는 달이 호황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지난 구정을 지나고 나서 수출 컨테이너물동량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북미항로 해운시장의 침체는 예상외로 짧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북미취항선사들은 오는 5월 1일부로 북미 수출컨테이너항로에서 운임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시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5월쯤이면 운임인상 여건이 성숙될 보아 계획대로 실행할 방침이다. 북미 해상운송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당 395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525달러씩 인상할 예정이고 IPI내륙운송운임은 20피트 565달러, 40피트 750달러 인상할 계획이다. 북미 동부지역 All Water서비스는 20피트 450달러, 40피트 600달러 운임인상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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