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현재 건설 중인 여수신북항 내 해양경찰 전용부두 건설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여수신북항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시 폐쇄된 여수신항의 대체항만으로, 올해까지 1012억원을 투입해 관공선 및 해경부두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특히, 해경 전용부두에는 2023년까지 186억원을 추가 투입해 경비함정 17척이 계류할 수 있도록 부잔교를 설치할 계획으로, 현재 해경 경비함정들은 여수항 내에 분산배치돼 있어서 해상범죄에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해경의 대형함정 및 특수정 도입에 따라 선박 규모에 맞는 부잔교 설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조동영 여수해수청 항만건설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남동부권 내 해양 범죄 및 해난사고에 대해 해경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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