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8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36포인트 상승한 1332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철광석 수요가 크게 늘어나 선복이 타이트해지면서 운임 상승세가 지속됐다. 파나막스선은 곡물과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였고, 수프라막스선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53포인트 상승한 2767포인트를 기록했다.
철광석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케이프 시장은 선주들의 호가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의 운임이 7달러 후반대까지 치솟아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서양 수역은 선복이 타이트해지면서 운임이 크게 올랐다. 이번 주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세가 예상되지만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9월물이 선물 운임이 현물 운임보다 높은 상태라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예상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94달러 상승한 2만34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4포인트 상승한 1375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석탄 수요가 대서양 수역에서 브라질 옥수수 등 남미 곡물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은 이번 주에도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037달러로 전일보다 197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88포인트로 13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필리핀 니켈 등 동남아지역에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프론트홀에서 1일 평균 2만달러 수준으로 성약이 체결되는 등 운임 상승이 이어졌다. 이번 주는 기상 악화를 보이고 있는 멕시코만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가 기대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0달러 상승한 9880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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