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제물류기업 빅3인 일본통운 긴테쓰익스프레스(KWE) 유센로지스틱스의 2017 회계연도 1분기(4~6월) 실적이 희비가 갈렸다. 일본통운 KWE가 약 40~50% 성장한 반면 유센로지스틱스는 적자로 돌아섰다. 물동량은 세 곳 모두 전 세계적인 항공시장 호조를 배경으로 증가곡선을 그렸다
일본통운은 항공 수출 물동량이 32% 증가한 것을 비롯해 철도 트럭 내항 등 일본내 수송실적이 고루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7% 증가했다.
KWE는 항공 수출이 18% 증가했고 해상 수출이 14% 증가했다. 물류부문에서도 전자 부문 물량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약 2.3배 개선됐다.
유센로지스틱스는 해상 수출이 13% 증가로 상승세였으나, 항공 수출 중량이 8% 감소했다. 물량 감소의 영향을 흡수하지 못하면서 적자 폭이 확대됐다.
미주 실적은 일본통운이 영업이익 2% 증가, KWE가 24% 증가, 유센로지스틱스가 적자전환했다 일본통운은 항공·해상 수출 신장과 함께, 미국·멕시코 간 트럭 수송도 상승세를 보였다. KWE도 항공 수출이 24% 증가, 해상 수출이 15% 증가했다. 캐나다 내 물류 취급량도 성장했다. 유센로지스틱스는 포워딩 물량이 증가했으나, 미국 트럭 운송 비용이 높은 데다 인건비 상승 영향으로 적자를 냈다.
유럽에선 3사 모두 이익 성장을 거뒀다. 일본통운은 전체적으로 수출화물이 늘어난 데다 네덜란드의 창고 업무 취급도 플러스를 띠었다. 프랑스 이탈리아에서는 비일본계 고객의 취급도 증가했다. KWE는 항공수출이 23% 증가했다. 헬스 케어 관련, 화학품을 중심으로 취급이 증가했다. 네덜란드 남아프리카에선 물류부문 화물이 증가했다. 유센로지스틱스는 항공 수출이 2% 감소했지만, 항공 수입은 15% 증가했다. 해상 수출은 50% 증가로 대폭 증가했다. 로지스틱스에서도 자동차 관련을 중심으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업무 개혁의 진척이 있어 실적은 개선됐다.
동아시아는 KWE, 유센의 2사가 감소 또는 적자전환했다. 일본통운은 소폭 상승했다. 물량은 자동차 부품 관련, 전자·전기 관련을 중심으로 회복세이며, 항공 수출 중량은 KWE가 38% 증가, 유센이 9% 증가했다.
동남아시아에선 일본통운 KWE가 각각 60%, 40% 이상 이익 성장을 일궜다. 전자 부품 관련을 중심으로 물동량이 회복했다. 일본통운은 창고 업무가 상승했고 비용절감 전략도 실적에 영향을 줬다. 유센로지스틱스는 실적을 견인하는 이 지역에서 30% 이익 감소를 맛봤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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