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6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968포인트로 마감됐다.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 국면에 접어든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3분기에는 흑해 지역의 곡물이 지중해, 북아프리카, 동남아로 본격적으로 수출되면서 중소형선의 물동량 증가가 기대된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1206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전반적으로 성약 체결 건수는 증가했지만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하락 전환됐다.
중국이 환경 문제 등으로 일부 제철소 가동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대비해 일부 제철소들이 재고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08달러 상승한 9439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3포인트 하락한 1192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선복량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인도지역의 몬순이 끝나면 철광석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정부가 채굴금지령을 해제했고 수출 관세를 30%에서 10%로 내리면서 수출 물동량이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549달러로 전일보다 260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07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왕복항로를 제외한 나머지 항로에서 약세를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은 남미 곡물 시즌이 마무리됐지만 흑해 지역의 곡물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5달러 하락한 9006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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