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2 19:23

평택항 물류대표단, 동남아 시장 확대 ‘총력’

평택항-베트남 간 물류정책·경제교류 강화
▲ 평택항물류대표단(경기도․평택시․경기평택항만공사)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과 필리핀 현지에서 평택항의 교역 다변화와 물류 활성화를 위한 ‘2017 평택항 동남아 화물유치 포트세일즈’를 개최했다. 사진은 베트남 현지에서 평택항물류대표단이 항만물류 유관기관과 선사·화주·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평택항 화물유치 설명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항과 베트남을 잇는 항로가 지난해 잇따라 개설되면서 양국 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다.

경기도와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과 필리핀 현지에서 평택항의 교역 다변화와 물류 활성화를 위해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베트남 필리핀 포트세일즈는 지난달 베트남물류대표단을 평택항으로 초청해 양항 간 물류 활성화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날 경기도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는 베트남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을 소개하고, 평택항과 베트남 양항 간 물류 활성화 촉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전개했다.

그간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경기도, 평택시,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현지 항만물류 유관기관과 선사, 화주 등을 대상으로 평택항과 베트남을 잇는 신규 항로개설을 위해 끊임없는 마케팅에 나섰다. 그 결실로 지난해 4월과 8월에 평택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2개 항로가 신설됐다.

평택항 물류 대표단은 포트세일즈 첫날인 24일 베트남 교통부 및 산업통상부를 방문해 평택항과 베트남의 컨테이너 운영 항로의 정책적 지원과 이용 확대 방안을 협의하고 상호 외국인직접투자유치(FDI)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베트남교통부 응위엔 녹 동 차관은 “베트남과 한국의 FTA를 활용해 양항의 교역증대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나아가 양국의 경제발전을 위한 상호 투자유치 촉진을 적극 펼쳐 나가자”면서“평택시와 베트남 주요 도시 간 자매결연 협약을 바탕으로 양국 기업 간 상호교류를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지난 25일과 26일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 호치민 뉴월드사이공호텔에서 베트남 정부 및 선·화주, 현지 물류기업 300여명을 대상으로 평택항 화물유치를 위한 물류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베트남물류협회(VLA) 레뚜이힙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베트남과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 간 상호 공동발전과 교류가 한층 강화되고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 체계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김진수 사업개발본부장은 “지난해 신규 항로 개설에 힘입어 평택항과 베트남 간 컨테이너 처리량은 약 4배 이상이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는 항로 안정화를 넘어 신규 항로개설을 추가해 컨테이너 처리량을 확대하고 물류 지원 서비스 향상에 관계기관과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27일 28일 양일 간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해 포트세일즈에 나섰다. 앞으로도 평택항 물류 대표단은 긴밀한 공동 협업을 바탕으로 신규 물동량 창출 및 동남아 항로 안정화 구축을 위한 포트세일즈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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