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북미 컨테이너 항로의 주요 서비스 선사로 구성된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은 지난 21일 아시아발 수출항로의 올해 1월 운임 지수를 발표했다. 왕성한 수요를 배경으로 서안, 동안·걸프 두 양하지 모두 운임이 급등했다.
2008년 6월을 100으로 한 지수는 1월 서안 양하가 79.09로 전월 대비 5.5%포인트 증가, 동안·걸프 양하는 74.03로 7.48포인트 증가했다.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11월 이래 2개월 만이다.
1월 북미 수출항로 물동량은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해사센터에 따르면 아시아 18개국·지역발 미국 컨테이너는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한 135만2000TEU였다.
구정 연휴 전의 막바지 수요가 호조세로 북미 수출항로의 점유율 약 70%를 차지하는 중국 선적은 5% 증가했다. 점유율 약 15%인 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선적도 8.9% 증가로 일본 및 한국, 대만의 부진을 커버했다.
2016년 8월 말 한진해운이 경영파탄에 이르면서, 이 회사의 운항선 항행이 계속되기 어려워지면서 결과적으로 북미 수출항로의 수급에는 타이트감이 생겼다. 또한 2014년부터 3년 연속 물동량 기록을 갱신한 것도 향상에 기여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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