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이치추오기센이 민사 회생 절차를 종결하고 약 반년이 지났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절차 개시 당시 180척이었던 선대는 90척까지 감소했다. 다이이치추오의 외항선 40척, 근해선 30척, 내항선 20척 보유 형태는 자사·관계 회사선 20척, 용선이 70척이다.
다이이치추오는 지난 2015년 9월 도쿄지방법원에 민사 회생절차 개시가 신청 접수됐다.
당시 다이이치추오 관계자는 “당사는 본래 화주로부터 신뢰받아 건실하게 화물을 수송하는 해운사다. 원점으로 돌아가 회사의 신뢰를 되찾고, 이번에 폐를 끼친 관계 업체들이 거래를 재개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해사신문은 다이이치추오기센이 당분간 목표로 하는 경영방침은 ‘경영의 투명성’ ‘영업체제의 재구축’ ‘인재 육성의 대응 강화’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선가가 싼 시점에 신조선을 발주하는 외항선에 대한 투자 원칙에 대해서는 이 회사의 경영 방침과도 모순되지 않는다.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고, 사내에서 충분히 논의해 정도를 넘어선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다.
이 선사는 영업체제의 재구축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다이이치추오의 재건에 일본 선주, 조선 17개사가 지원했다. 현재 건화물선 시황은 침체되고 있으나, 이 회사의 화물수송에 대한 안전성, 안정성을 평가하는 화주는 적지 않다.
신닛데쓰스미킨 대상 철강 원료 수송, 강재 수송의 이외에, BHP빌리튼, 리오틴토 등 자원 회사의 화물을 장기간 다뤄왔다. 이러한 다이이치추오의 운항실적, 경험, 기술력을 평가하는 의견은 많다.
이 회사는 민사 회생 절차 시작 이후에도 인력을 그대로 유지했다. 특히 해기사 수의 견지에 주력하면서, 신뢰받는 선박 관리, 안전수송에 대해 강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이이치추오는 30년 이상 전부터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의 근해·원양 수송에 일본 선사로서 빠르게 대응해 왔다. 중국 최대 철강업체 바오산강철과 최초의 전용선 계약을 체결한 것도 다이이치추오다.
해외거점에서 영국 런던 사무소는 폐쇄됐으나, 미국 뉴욕, 브라질 상파울루, 중국 상하이, 싱가포르, 호주 브리즈번, 인도 뭄바이, 캘커타 등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
다이이치추오는 향후 채산을 중시하면서 철광석, 석탄, 강재 등의 화물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건화물선 시황 동향을 고려해 계약 고정화 등의 리스크 분산도 추진한다.
여름에는 본사를 현재 신토미초(도쿄 추오구)에서 미타(도쿄 미나토구)로 이전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각 층에 부문이 나눠져 있었으나, 새로운 사무실에서는 주요 그룹사를 포함해 한 공간에서 업무가 이뤄질 예정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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