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물류기업 유센로지스틱스가 유럽의 자동차 물류기업을 인수하며 외형 확대에 나섰다.
유센로지스틱스는 “유센로지스틱스의 유럽 법인이 미쓰이의 자회사이자 자동차 물류기업인 트랜스프레이트 오토모티브 로지스틱스유럽을 인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유센로지스틱스 측은 “트랜스프레이트는 크로스 도킹, 운송 및 제조시설 지원 및 운영 등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나,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 유센과 달라 상호보완적인 관계”라고 언급했다.
유센로지스틱스유럽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이안 베이치는 “고객과 서비스를 공유하고 있으나 집중 지역이 달라 유센의 인프라와 상호보완적이므로 유센로지스틱스에게 딱 맞는 거래”라며 “앞으로 고객들은 합동 조직의 산업 전문가와 다양한 공급체인솔루션을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랜스프레이트 오토모티브 로지스틱스 유럽은 미쓰이가 약 70%를, 후지트랜스가 약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유센로지스틱스는 북유럽과 남부유럽 간의 복합운송 가능성 뿐 아니라 서유럽에서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게 돼 기존 물류사업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자동차 산업의 1차 공급업체와 OEM 업체들이 주로 분포하고 있는 프랑스 북부지역에서 유센로지스틱스의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센로지스틱스는 유럽에서 연간 130만t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으며, 78곳의 물류시설에 4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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