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 MOL이 내년 5월부터 아시아-호주 항로 서비스를 개편한다.
MOL은 함부르크수드, 머스크라인, MSC 3사와 컨소시엄을 맺고 동북아시아-호주-동남아시아-호주의 펜듈럼 루프와 중국-호주 루프 등 2편을 재편한다. 또 기존 동남아시아-뉴질랜드 항로에서 호주를 추가 기항하면서 호주 항로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MOL은 새로운 컨소시엄에서 머스크와 함께 기존 AU2(요코하마-오사카-부산-칭다오-상하이-닝보-멜버른-시드니-브리즈번-요코하마), AAB(램차방-싱가포르-브리즈번-시드니-멜버른-프리맨틀-싱가포르-램차방), AAT(포트클랑-싱가포르-프리맨틀-멜버른-아들레이드-포트클랑)서비스를 AAE로 개편한다.
AAE는 일본 한국 중국 호주를 기항하는 NAE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를 기항하는 SAE가 합쳐진 펜듈럼 서비스다. AAE의 기항지는 요코하마-오사카-부산-칭다오-상하이-닝보-브리즈번-시드니-멜버른-아들레이드-프리맨틀-탄중펠레파스-싱가포르-램차방-탄중펠레파스-싱가포르-프리맨틀-아들레이드-멜버른-시드니-브리즈번-요코하마 순이다. AAE 서비스에는 MOL 선박 3척과 머스크라인 9척이 각각 투입된다.
MOL이 중국 대만 호주를 연결하던 AU1(닝보-상하이-셔코우-가오슝-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가오슝-닝보) 서비스는 함부르크수드, MSC와 함께 CAE 서비스로 개편된다. CAE 서비스의 기항지는 가오슝-샤먼-난샤-홍콩-옌텐-멜버른-시드니-브리즈번-가오슝 순이다. CAE는 함부르크수드 선박 3척, 머스크라인·MSC 각각 1척이 투입된다.
뉴질랜드-동남아시아 항로를 잇는 기존 NZ1(탄중펠레파스-싱가포르-타우랑아-리틀턴-탄중펠레파스) 서비스는 브리즈번을 추가 기항하면서 탄중펠레파스-싱가포르-브리즈번-타우랑아-리틀턴-탄중펠레파스 순으로 재편된다. NZ2(탄중펠레파스-싱가포르-웰링턴-나피에르-오클랜드-탄중펠레파스) 서비스는 시드니를 기항지로 추가함에 따라 탄중펠레파스-싱가포르-시드니-웰링턴-나피에르-오클랜드-탄중펠레파스 순으로 재편된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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