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와 강원도 원주시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오는 11일 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광주~원주 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 공사를 마무리, 오는 11일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경기도 광주에서 강원도 원주를 연결하는 57km, 왕복 4차선 도로로 약 1조6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통행료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2배 수준으로 전 구간(57km) 주행 시 승용차 기준 4200원이다.
이용자의 편의 및 안전을 위해 휴게소(광주·양평 양방향)와 졸음쉼터(신평·원주 일방향) 등 휴게시설 6개소도 설치됐다.
그동안 서울에서 원주를 가려면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신갈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거나, 중부·제2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 호법분기점까지 내려와 영동고속도로로 갈아타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 신갈·호법분기점까지 갈 필요 없이 광주분기점에서 원주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상일나들목)에서 원주까지의 거리가 현재 101㎞에서 86㎞로 단축되고, 소요시간도 77분에서 54분으로 줄어든다"며 "연간 1500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는 물론 수도권 동남부와 강원도의 교통여건이 좋아져 지역발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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