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한 842포인트로 마감됐다. 최근 하락세가 이어진 BDI는 1달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케이프선의 약세 시황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은 호조세를 이어나갔다. 전반적으로 올해 철강 생산 증가 등 주요 원자재 물동량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철강 수요가 인프라개발 등 향후 2~3년간 견조한 흐름이 관측되는 가운데 동남아 국가들의 원자재 수출 제한 정책으로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수입처가 다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2포인트 하락한 1575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대서양 수역모든 항로에서 낮은 운임으로 성약이 체결되며 상승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주도 성약활동의 둔화와 공급 과잉이 이어지면서 약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상승한 915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요 강세를 보이면서 운임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요와 호주-북태평양 왕복항로의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00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꾸준히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수프라막스 시장은 700포인트대에 진입했다. 대서양 수역에서 흑해/남미-아시아항로의 강세가 전반적인 수프라막스선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으며, 이 항로에서 선주들의 기대감은 높은 편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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