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6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720포인트로 마감됐다. 8월 넷째 주 벌크 시장은 파나막스선을 제외한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케이프선은 급등세를 보이며 1000포인트대에 진입했다. 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케이프선의 단기 운임 시장이 9월 선적 수요로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7포인트 상승한 1001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중국 철광석 수요가 남아공까지 확대되면서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브라질-중국 프론트홀 항로의 상승세가 공급량을 상쇄시키면서 대서양 왕복 항로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이번 주 9월 철광석 수요의 유입이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687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요 유입에도 불구하고 공급량의 증가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주는 선주들이 신규 수요 확인을 기다리며 성약을 늦출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운임 보합세가 예상된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15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동남아 철강제품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운임 상승세를 이끌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지역의 수요 증가와 타이트한 공급으로 프론트홀 항로에서 탄력적인 상승세가 나타났다. 이번 주는 기간 용선의 성약 증가가 나타나며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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