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6 16:03

7월 컨 물동량 전년 比 6.6%↑…225만3천TEU

전국 항만물동량, 전년 比 1.9% 증가

7월 전국 항만 물동량이 국제 유가의 지속적인 하락에 힘입어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화공품과 유류 수출입이 저유가의 최대 수혜 품목으로 떠오르면서, 석유화학산업이 발달한 울산과 대산항도 동반 성장했다.
 
해양수산부는 7월 전국 항만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한 총 1억2432만t으로, 수출입화물 1억289만t, 연안화물 2143만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화공·유류 강세…울산·대산항 ‘맑음’
 
전체 물동량은 항만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울산항은 전년 동월 대비 7.0% 증가해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이어 대산항이 6.6%, 부산항이 5.3% 증가했다. 반면, 포항항은 전년 동월 대비 16.3% 폭락했고, 평택당진항 –3.3%, 동해묵호항 –2.7%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화공품이 전년 동월 대비 14.0%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기계류는 12.4%, 유류는 8.9% 증가했다. 반면, 광석은 철강재의 글로벌 수요부진이 이어지면서, –19.0%를 기록했다. 그 뒤를 철재 –5.4%, 시멘트 –4.8%가 이어갔다.
 

 
비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8618만t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다. 항만별로 보면, 울산항, 대산항, 부산항 등은 호조세를 보였지만, 포항항을 비롯한 평택·당진항, 동해·묵호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가 있는 울산항은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유류와 화공품의 수출입 물량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했다. 물동량이 가장 많은 유류는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한 1437만t을 기록했고, 거래량이 폭증한 화공품 수출입은 26.3% 증가한 163만3000t을 거뒀다. 석유화학산업 거점항만으로 거듭 중인 대산항도 국내 석유화학관련 품목의 수출입 물량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했다.
 
반면, 제철소가 밀집한 포항항의 경우 글로벌 수요 부진 및 수입규제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5%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재 수출은 49만t으로 16.7% 하락했고, 광석 수입은 155만1000t으로 38.5% 줄어들었다.
 
수출입화물 기지개…컨테이너 실적 개선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6.6% 늘어난 225만3000TEU를 기록해,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출입화물은 10.8% 증가한 133만2000TEU, 환적화물은 1.1% 늘어난 90만3000TEU를 기록했다. 1월~7월 물동량도 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나 물동량은 흐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세계 5대 항만인 부산항은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한 169만7000TEU를 기록해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출입 물동량은 유럽과 미국에서의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한 83만2000TEU를 기록했다. 성장률을 놓고 보면 일본과의 교역이 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해 가장 두드러졌고, 유럽이 10.4%, 미국이 8.3%, 동남아시아가 8.1% 늘어났다.
 
환적 물동량은 파나마 운하 확장 등의 영향으로 2.1% 증가한 86만5000TEU를 기록했다. 주요 전략적제휴그룹(얼라이언스)의 부산항 기항 미동안‧남미 서비스 투입 선박이 대형화되고, 동남아시아와의 환적 물량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환적 성장률을 보면 남미 시장이 9.5% 증가해 가장 높았고, 동남아시아 8.4%, 미국 6.3%의 성장세를 거뒀다.
 
광양항은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한 19만1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중국, 미국 등 주요 교역국의 물량 확대로 14.2% 증가한 15만8000TEU를 거뒀다. 교역 국가별 성장률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베트남이 전년 동월 대비 48.5% 늘어나 가장 높았고, 이어 중국 22.5%, 미국 21.0%, 인도 15.9%를 기록했다. 환적은 25.1% 감소한 3만3000TEU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은 중국, 베트남, 대만과의 교역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6.5% 증가한 23만1000TEU를 기록했다. 인천항 역시 교역 국가별 성장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대만이 49.8% 증가해 가장 두드러졌고, 이어 베트남 41.9%, 중국 11.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 물동량 감소에도 세계 5위 유지
 
한편,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세계 10대 항만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1억2244만TEU를 기록했다. 중국 광저우항이 1014만7000TEU를 처리한 5.3%의 증가세를 보여 가장 두드러졌지만, 홍콩항은 1078만8000TEU로 –10.7%를 기록해 처리실적 감소율이 가장 심각했다. 세계 1위인 상하이항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2114만TEU를 처리했고, 2위 싱가포르항은 1775만TEU로 전년 동기 대비 –4.3%를 기록했다. 3위는 중국 선전으로 1354만6000TEU, 4위는 닝보-저우산으로 1275만TEU를 기록했다. 5위는 부산항이 차지했다. 부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0.5%인 1132만5000TEU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5위를 기록했던 홍콩항을 따돌리고 순위를 한 계단 끌어 올렸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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