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5월말까지 평택·당진항을 입·출항한 선박이 8242척으로 전년 대비 2.97%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1~5월 입·출항 선박은 8004척이었다.
5월말 기준 외항선은 4942척, 내항선은 3300척이 입·출항했다. 외항선은 전년 동기 대비 7.45% 증가했지만 내항선은 3.08% 줄어든 수치다.
선박 종류별로 보면 여객선 376척, 일반화물선 2353척, 자동차선 710척, 컨테이너선 634척 등 다양한 선박이 평택·당진항을 오갔다.
톤급별 입항은 10만t급 이상 선박이 54척, 5만t급 이상~10만t급 미만 선박 352척, 1만t 이상~5만t 미만 선박 801척, 1만t 미만 선박은 2919척이다.
항해 지역별로는 중국을 포함한 극동아시아 지역이 3356척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일본 668척, 동남아시아 427척, 대양주 135척 순을 기록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 정진걸과장은 “평택·당진항이 국제 무역항으로 성장하기 위해 선석 확충 및 배후단지 개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물동량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5월말까지 평택·당진항에서 처리된 자동차 물동량은 12.5% 감소해 54만9052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차량은 30만9100대, 수입차량이 11만2852대, 평택·당진항을 경유한 환적차량은 12만1262대였다.
제조사별 수출차량은 기아자동차가 26만6737대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현대자동차(2만2806대) 쌍용자동차(1만6145대) 순이었다.
< 김언한 기자 uh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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