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8 09:14

“중국 內 파렛트 수요가 늘고 있다”

진출 전, 그 지역 특성 파악해야

지난 2월 22일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된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 정기총회에서 서병륜 회장은 “국내 파렛트 기업이 향후 중국시장을 겨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내 파렛트 기업이 내수만으로는 지속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 회장은 “중국의 파렛트 시장이 엄청나게 커지고 있다”며 “파렛트 수요 측면에서 중국이 미국의 2배 정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중국은 외형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해야 할 국가 중 하나다. 지난 3월 5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2020년까지 향후 5년간 중국의 경제발전계획이 발표됐다.

이 내용에는 제13차 5개년 계획 기간의 중국 총생산 성장률 목표치, 공급개혁 등 주요 목표들이 포함돼 있다. 리커창 총리는 업무보고에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5~7% 라는 구간으로 제시했다. 제13차 5개년 계획의 큰 축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이다. 일대일로 정책은 중국이 추진 중인 신 실크로드 전략으로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와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를 일컫는다. 중국은 이 같은 전략을 통해 경제 성장과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을 노리고 있다.

중국의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국내 기업들의 중국 내 다양한 먹거리가 존재하는데 그 중 하나가 파렛트 사업이다. 특히 일대일로 정책은 물류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물류기기 산업의 한 축인 파렛트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굴지의 파렛트기업 로지스올은 칭다오에 지점을 두고 중국 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칭다오 로지스올은 2016년 2월말 기준 플라스틱 파렛트 T11형, T12형, T13형 30만매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내 주요고객은 코카콜라, 펩시콜라, 왕왕, 통일, 캉스푸, CJ사료, 이랜드, 롯데마트 등이다.

로지스올 칭다오 관계자는 “중국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자체 환경에 맞는 파렛트/목재/프라스틱 파렛트를 제작 의뢰해 구입하는 실정이며, 베이징 올림픽 이후 일꾼이 점차 줄어들고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기계화가 진행되고 있어 파렛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구매연합회에 따르면 2014년 현재 중국 내 파렛트(목재, 플라스틱, 철재, 합판)사용 수요는 10억매 가량이며 프라스틱 파렛트는 5년 전부터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내 파렛트 표준화는 T12, T11형 두 종류로 구성돼 있는데 T12형 파렛트와 T11형 파렛트의 사용비율은 7:3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내 목재파렛트 단가는 30~100위안 정도이며 보통 동하중 1t이상의 파렛트 가격은 매당 50~70위안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선 프라스틱 파렛트의 경우 파렛트 측면에 강도를 보강하기 위해 6개 정도 철심을 넣어 만든다. 프라스틱 파렛트는 7kg~8kg이 매당 80~100위안 정도로 알려져 있다.

베이징, 상하이 지역 진출시 성공 가능성 높아

중국의 파렛트 생산 기업은 산동성에 4개, 상하이에 5개로 수요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다시 말해 한국 파렛트 제조기업 및 임대기업이 중국으로 진출하면 승산이 높은 것이다. 로지스올 관계자는 향후 주목해야 할 지역으로 베이징, 톈진, 선전, 광동, 상하이 지역 등을 꼽았다. 그 이유는 타 지역에 비해 이 지역들이 경제성장률이 높기 때문이며 이와 더불어 파렛트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진출을 너무 쉽게 생각해선 안된다고 로지스올 관계자는 지적했다. 로지스올 관계자는 “국내 파렛트 기업이 중국으로 진출 시 그 지역의 파렛트 사용업체 등을 미리 파악해 진출해야 한다”며 “중국의 각 지역마다 각각의 특징이 있다. 무엇보다도 고려해야 할 점은 단가부분이다. 왜냐하면 중국은 나라가 커 운송거리가 멀어 운반비가 주 고려 대상이기 때문이다”고 조언했다. 이어 “각 성 등 지역마다 특징이 다르고 세금 및 여러 사항 등에서 고려할 것이 많아  큰 업무는 꼭 변호사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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