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시 항만국이 17일 발표한 2015년(1~12월) 요코하마항의 무역 컨테이너 취급 개수(속보치)는 수출입 합계·공컨테이너를 포함해 2014년 실적을 4% 밑도는 251만 3500TEU를 기록했다. 생산 거점의 해외 이전 추진 및 중국 경제 둔화의 영향 등이 물류에 영향을 미치면서, 수출입 모두 전년 수준을 밑돌았다. 내무 컨테이너는 2% 증가한 27만 3700TEU로 3년 만에 증가했다.
수출은 전년 대비 4% 감소한 133만 TEU였다. 베트남이 27% 증가로 호조세였으나, 중국이 11%, 미국이 30% 감소하면서 주요 상대국의 취급이 대폭 감소했다. 수입은 3% 감소한 118만 3400TEU였다. 호주가 25% 증가, 멕시코가 21% 증가하는 등 대폭 증가한 국가도 있었으나, 중국이 6%, 미국이 23% 감소로 부진했다.
항로 별로는 북미가 동·서안 모두 감소, 유럽, 호주, 한국 등이 증가했다. 동남아시아는 다소 감소했으며, 중국은 감소, 한국은 증가했다.
일반 화물도 포함한 무역 화물량은 1% 증가한 7449만톤으로, 5년 만에 증가했다. 수출 화물의 핵심인 완성 자동차가 호조세였던 것이 주요 원인이다. 수출은 1% 증가한 3159만톤으로, 완성 자동차, 산업 기계가 2년 연속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1위인 중국이 석유 제품의 수출 증가 등으로 5년 만에 증가했으며, 완성 자동차가 증가한 사우디아라비아, 호주도 호조세를 나타냈다.
수입은 0.8% 증가한 4290만톤이었다. 2위인 원유가 2년 연속 증가했으며, 5위 석탄도 3년 만에 증가했다. 국가 별로는 호주가 석탄의 증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등의 증가로 각각 취급량이 증가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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