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4 13:57

오사카항 ‘컨’ 처리량 2년 연속 감소

지난해 9% 감소한 197만TEU 처리
오사카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화물이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오사카시항만국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오사카항의 2015년 무역 컨테이너 취급개수는 전년 대비 9% 감소한 197만503TEU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중국의 경기침체, 동남아시아 국가 등 신흥국 경제의 침체 등이 영향을 미쳤다. 수출입이 모두 약 10% 침체했으며, 200만 TEU대를 밑돌았다. 2015년 12월은 전년 동월 대비 4% 감소한 17만2823TEU로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2015년 수출은 전년 대비 9% 감소한 89만7557TEU로 3년 만에 감소했다. 전년 대비 11만TEU 가까이 하락했으며, 엔저기조에 따른 수출 증가에는 이르지 못했다. 전년 수준을 웃돈 것은 8월뿐이며, 4월에 20% 정도 대폭 감소했다. 중국의 스마트폰 부품 등이 주춤했다.

수입은 9% 감소한 107만2946TEU로 2년 연속 마이너스였다. 중국 춘절 영향으로 2월에 18%증가했으나, 그 전후인 1, 3월에는 약 20% 감소되는 등 침체가 지속됐다. 장기화되고 있는 지역경제의 침체와 엔저기조에 따른 수입 제품의 가격상승이 소비를 얼어붙게 만들면서, 일본 제2의 소비권인 오사카항을 강타했다.

2015년 1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 감소한 8만2575TEU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1년 중 가장 낮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수입은 7% 감소한 9만248TEU로, 이 또한 4개월 연속 마이너스였다.

2015년의 10월 무역 컨테이너 주요국·지역별 취급량은 수출이 5% 증가한 70만4211t, 1위인 중국이 2% 감소한 23만3985t이었으나, 2위 한국은 5% 증가한 13만943t, 3위 대만은 10% 증가한 12만666t으로 호조세였다.

한편 수입은 10% 감소한 187만5598t으로,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1위 중국이 13% 감소한 103만7485t으로 두 자릿수 하락세를 나타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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