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항의 2015년 성적이 전년 대비 부진할 전망이다.
오사카시 항만국이 12월28일 발표한 항만 통계에 따르면, 오사카항의 2015년 1~11월 무역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79만7803TEU를 기록했다. 2015년 200만TEU 달성을 위해서는 12월에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20만TEU 이상이 필요해, 2014년 실적(217만3763TEU)을 크게 밑도는 것은 물론 200만TEU 달성도 힘들 전망이다.
오사카항에서는 2015년 초부터 수출입 구성비가 높은 동남아시아와의 무역이 저조했다. 11월 누적 기준, 수출 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81만5156TEU를 기록했다. 1월은 13% 감소해 두 자릿수의 침체를 나타냈으며, 4월에 19% 감소하고 7월에도 18% 감소하는 등 7개월 연속 하락세를 탔다. 호조세를 유지해왔던 중국의 스마트폰 등 부품류의 성장도 둔화됐다.
수입은 10% 감소한 98만2647TEU로 100만TEU대를 밑돌았다. 중국 춘절의 영향으로 2월에 18% 반짝 증가했을 뿐, 7월까지 전년 수준을 밑돌았다. 일본 제2의 소비지인 간사이를 배후에 둔 오사카항에서 수입이 부진한 것은 치명적으로, 이는 총 물동량을 끌어 내리는 큰 요인이 됐다.
11월은 전년 동월 대비 5% 감소한 17만528TEU로 3개월 연속 하락세 였다. 수출은 5% 감소한 7만7388TEU, 수입은 4% 감소한 9만3140TEU로 모두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동시에 발표된 9월의 무역 컨테이너 주요국·지역별 처리량은 수출이 3% 감소한 59만4714톤, 1위인 중국은 4% 증가한 18만7806톤으로 전년 수준을 웃돌았다. 반면 대만은 6% 감소한 10만4023톤, 홍콩은 12% 감소한 6만5128톤으로 두 자릿수의 침체를 나타냈다.
수입은 8% 감소한 206만7447톤, 전체 물량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중국은 5% 감소한 124만2502톤으로 부진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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