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의 케미컬탱커(화학제품선) 신조 발주는 전 세계적으로 80척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저가 수주가 줄을 이었으며, 국제 룰 개정에 따른 막바지 계약으로 발주가 늘어났다. 다만, 전체 발주의 50%를 중국 조선소가 수주해, 고도의 건조 기술이 요구되는 케미컬탱커를 납기대로 준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자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2015년 전 세계 케미컬탱커의 신조 발주는 80척(옵션 포함)이었다. 중복 집계를 피하기 위해 신조 리세일(전매) 8척과 중국 조선소를 대상으로 해약된 4척이 제외됐다.
발주량이 가장 많았던 선주는 덴마크 셀시우스쉬핑으로, 2만4000t(이하 재화중량톤)급 14척과 옵션 6척을 발주했다. 확정된 14척은 강소한통에서 2017년 12척, 2018년 2척 준공 예정이다. 독일 TB마린은 2만2000t급 4척과 옵션 4척, 총 8척을 발주했다. 확정된 4척은 화타이중공에서 2017년 준공되며, 옵션 4척은 2018년 납기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MOL 그룹의 도쿄마린아시아가 2만5000t급 3척, 3만5000t급 2척의 총 5척을 발주했다. 그 뒤로 이이노해운이 3만5000t급 1척, 2만1000t급 2척의 3척으로 뒤를 이었다.
조선소별로는 강소한통이 14척과 옵션 6척으로 가장 많이 수주했다. 이어서 기타니혼조선 4척, 신쿠루지마 12척, AVIC정형 9척, 화타이중공 4척 플러스 4척, 우스키조선 3척, 아사카와조선 3척, 강소유니온 3척, 트라이어스(싱가포르) 3척, 타이저우구안 2척, 구리노우라 1척, 하카타조선 1척, 테르상쉽야드(터키) 1척이다.
중국 조선소는 총 32척과 옵션 10척으로 전체의 50%에 달했다. 케미컬탱커 시황의 행방 자체로는 납기 지연이 발생할 경우, 대량 해약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준공 연별로 보면, 2016년 7척, 2017년 40척, 2018년 26척, 2019년 2척, 납기 불명의 옵션 6척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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