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출 항로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미국 통관 정보 서비스 JOC-PIERS에 의하면, 미국발 아시아 18개국의 9월 물동량은 전년동월대비 4.1% 감소한 49만3000TEU를 기록했다. 중국 양하는 증가했지만, 일본과 한국, 대만 등 주요국이 모두 침체됐다.
중국은 품목별 2위인 목재가 7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주요 품목인 종이류가 3개월 연속 증가했다. 3위인 애완동물 사료와 동물용 사료가 2개월 연속 50% 이상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2개월 연속 늘어났다. 한편, 홍콩은 두 자릿수 감소해 중국과 홍콩의 합계 물동량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일본은 애완동물 및 동물용 사료의 수출이 줄고 2위인 육류도 15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6개월 내리 하락세를 걸었다. 한국도 애완동물과 동물용 사료 및 육류 수출이 부진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대만은 7개월 연거푸 10% 이상의 감소세를 시현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은 화물이 가장 많은 베트남이 14개월 내내 성장세를 기록해 다른 국가의 부진을 무마했다. 남아시아는 인도가 종이류, 가구 및 가재도구, 섬유 등 주요 품목이 부진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수출 항로 전체의 1~9월 누계 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한 477만1000TEU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