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오사카시 항만국은 오사카항의 10월 컨테이너 처리량이 전년동월대비 8% 감소한 17만3216TEU를 기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수출입 물량이 모두 하락했으며, 특히 한국과의 교류가 저조했다. 1~10월 누계 처리량은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한 162만6629TEU를 기록했다.
10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 감소한 8만3442TEU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중국 경제 둔화로 스마트폰용 부품 등의 처리량이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동남아국가를 비롯한 신흥국의 물동량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수입은 11% 감소한 8만9774TEU로 지난달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간사이 경제의 침체와 함께, 엔저의 악영향으로 소비가 부진해 두 자릿수 감소했다.
1~10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한 73만7137TEU, 수입은 10% 감소한 88만9492TEU로 모두 10% 하락했다.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 실적인 217만TEU에서 대폭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만약 11월과 12월이 모두 전년 수준이더라도 200만TEU대에는 이르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국가별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1위인 중국이 27% 증가한 21만4806t으로 호조세였다. 반면, 2위인 한국은 4% 감소한 11만4523t, 4위 홍콩도 4% 하락한 7만5835t으로 부진했다.
수입의 경우, 전체 물동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2% 증가한 107만6307t으로 순조로웠으나, 한국이 19% 감소한 13만6532t으로 대폭 감소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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