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지스틱스가 올해 3분기 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6일 영업보고서(연결기준)에 따르면 현대로지스틱스는 3분기에 매출액 4160억원, 영업이익 90억원, 당기순이익 8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 20.3% 감소했다.
1~9월 누적 실적의 경우 매출액 1조2138억원, 영업이익 265억원, 당기순이익 1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년 전 같은 기간 325억원에 비해 18.4% 뒷걸음질 쳤으며, 순이익 역시 171억원으로 59.2% 급감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조2830억원에서 5.4% 감소했다. 택배와 물류매출은 각각 3541억원 1739억원으로 각각 5.6% 9.5%의 성장을 일군 반면, 글로벌사업부문은 6859억원으로 -13%의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글로벌사업의 실적악화 배경은 미국 서안항만파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로지스틱스 관계자는 "동남권 물류단지, 광주터미널 오픈 등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중장기적으로 향후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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