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들의 2분기 정시도착률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시인텔 마리타임즈가 집계한 정시 도착률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선사 정시 도착률은 전년 대비 1.8%p 증가한 76.5%를 기록했다. 69.6%를 기록한 1분기보다 높은 수치다. 상위 20위권 선사들은 전 분기보다 높은 정시성을 보였으며, 함부르크수드만이 제 자리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총 3만4383척의 선박 도착시간을 기준으로 했으며, CSAV는 하파그로이드와의 합병으로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대만선사인 완하이(Wan Hai)가 상위 20위권 내로 진입했다.
MOL, APL, 완하이는 각각 83.5%, 83.3%, 82.9%의 정시 도착률로 가장 높은 정시성을 자랑했다.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인 곳은 NYK, MOL, OOCL 세 곳으로 각각 11.9%p, 10.3%p, 8.9%p 성장했다. 반면에 머스크라인과 함부르크수드는 각각 전년 대비 3.7%p, 3.5%p 하락해,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노선별로는, 먼저 아시아-북미서안 노선은 전 분기 14.9% 대비 45.6%p 상승한 60.6%를 기록했다. 2014년 3분기부터 2015년 1분기까지 노선에 큰 영향을 미쳤던 서부 항만 노사 임금 협상 갈등과 이로 인한 적체가 해결 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시아-북미동안 노선에서는 짐라인이 82.5%로 가장 정시성이 높았고, 그 뒤를 이어 G6 선사들이 79%의 정시 도착률을 보였다. 전년 대비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MSC는 55.7%p 성장한 63.4%를 기록했다.
아시아-북유럽 노선의 2분기 정시 도착률은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 93.8%를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30.2%p 성장하고, 전년 동기 대비 18.3%p가 증가했다.
아시아-지중해 항로의 2분기 정시 도착률 또한 87.7%까지 상승했다. 완하이, 머스크라인, MSC는 각각 100%, 96.3%, 92.5%의 신뢰도로 항로 내 가장 높은 정시성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 한진해운은 전년 대비 1.8%p 증가한 79.8%의 정시 도착률로 8위를 기록했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