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8 16:50

현대로지스틱스, 2분기 영업익 103억 '선방'

매출액 3983억원, 순익 46억
현대로지스틱스가 2분기에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내놨다.

현대로지스틱스는 매출액 3983억원, 영업이익 103억원, 당기순이익 46억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분기 영업실적(연결기준)을 18일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14.9% 감소했다.

현대로지스틱스측은 "인천공항 국제특송장과 동남권 물류단지 오픈, 광주터미널 신축 등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서 다소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안정적인 실적을 일궜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79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75억원으로 전년 212억원에서 17.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7억원으로 전년 305억원에서 71.2%나 급감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으로는 택배사업부문에서 2338억원을, 물류사업부문에서는 1109억원, 글로벌사업부문에서는 4530억원을 기록했다. 택배사업부문은 전년동기 매출액 2198억원에서 6.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대비 12.4% 성장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지난 6월 완공된 동남권물류단지 및 광주터미널 등 확보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량화주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반면 물류사업(3PL, 항만운영)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7.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억원 흑자에서 -18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글로벌사업부문은 매출액은 전년 5203억원에서 12.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9% 감소한 107억원을 기록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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