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은 지난 24일 서울 장지동 소재 동남권 물류단지를 방문해 IT, 유통 등이 결합된 첨단 물류 일자리 현장을 돌아보고 물류 업계와 함께 물류분야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남권 물류단지는 수도권 택배 물동량의 절반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연면적 42만3096㎡)로 올해 5월부터 GS리테일, 쿠팡, 한진, 현대로지스틱스 등이 입주를 시작했다.
여형구 차관은 물류기업 CEO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올해 9월 개최 예정인 ‘육·해·공 물류 채용박람회’에 물류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당부하며, 청년실업 문제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의 긴밀한 협조체제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는 육상·항공·해상 등 물류 전 분야를 아우르는 물류분야의 종합 취업박람회로 물류기업과 공공기관 약 60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며, 물류에 관심있는 모든 구직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
또 하반기부터 개선·시행되는 ‘물류기업현장 방문 프로그램’에도 물류기업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며,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다채로운 현장경험을 하고 물류비전을 공유하는 등 인력양성사업이 한단계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남권 물류단지내의 화물분류기 등 자동화된 첨단 기기들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물류분야의 일자리 환경도 IT, 유통과 같은 연관 산업과의 융합으로 괄목할 수준으로 발전하였음을 느끼며, 이러한 변화가 촉진될 수 있도록 도시첨단물류단지 도입, 물류 R&D, 물류금융 등 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물류기업도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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