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선사 한진해운이 참여하고 있는 CKYHE 얼라이언스가 선대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CKYHE의 멤버인 대만선사 양밍라인은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다섯 척을 추가 확보했다.
대만 현지 경제 신문에 따르면 양밍라인의 회장 프랭크 루는 1만4000TEU급 선박 다섯 척을 올해 인도받는다고 밝혔다.
양밍의 첫 번째 1만4000TEU급 선박은 이달 초 인도됐다. 건조 비용은 1억7백만달러에서 1억천만달러에 달한다. 양밍은 추가 확보하기로 한 다섯 척을 포함해 총 15척의 1만4000TEU급 선박을 인도받는다.
로이즈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양밍이 추가 발주하기로 한 선박 5척은 현대중공업과 대만의 CSBC가 건조하며 내년 말까지 인도된다. 신조선들은 CKYHE의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양밍은 이 선박들을 홍콩·캐나다 선주사인 시스팬과 장기용선계약을 통해 확보한다. CI는 양밍 측이 장기 용선 형태로 선박을 확보하는 게 비용 면에서 더 경쟁력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양밍의 추가 발주 결정으로 CKYHE는 인도 예정인 선박들을 포함해 총 80척의 1만3000~1만4500TEU급 선박들을 보유하게 됐다.
CKYHE 참여 선사들은 선대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만 선사 에버그린은 장기 용선을 통해 1만8000TEU급 선박 11척을 운항하게 된다. 이 선박은 이마바리 조선소가 건조하고 있다. 코스코 역시 11척의 1만9000TEU급 선박 발주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KYHE 참여 선사는 국적선사 한진해운을 포함해 중국선사 코스코, 일본선사 케이라인, 대만선사 양밍라인, 에버그린으로 구성돼 있다.
로이즈리스트는 “선사들이 비용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포스트-파나막스 급 대형 선박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