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북미 수출항로에 해당하는 각 항만의 화물 집하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해외소식통에 의하면 미국 서안의 노동협약을 둘러싼 혼란으로 물동량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캐나다 프린스루퍼트항의 화물 처리량이 급증하고 있다.
프린스루퍼트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처리량은 수출입 모두 전년 대비 15.2% 증가한 61만8천TEU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아시아 수입은 18.5% 증가한 36만TEU로 집계됐다. 이 항로는 로컬화물이 없어 모두 CN철도를 경유해 미국 중서부와 캐나다 내륙으로 수송된다. 올 들어 미국 서안 적체영향으로 2월은 수입 화물이 40%나 증가했다.
수요 호조세의 영향으로 프린스루퍼트항과 컨테이너터미널을 운영하는 부두운영사 메이하터미널은 2017년 컨테이너터미널의 처리능력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현행 처리능력은 연 50만 TEU지만, 확장으로 130만TEU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미국 동안 양하도 2014년 말 이후 급속히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일본해사센터는 아시아 18개국·지역발 미국 수출 항로의 1월 양하 비율이 36.2%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북미 수출항로의 화물을 둘러싸고 미국 서안, 동안, 캐나다 서안 세 항만의 경쟁은 종래 그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었으며,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