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마바리조선이 새롭게 지어지는 대형 도크에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한다.
내년 10월에 완공 예정인 신설 대형도크는 전체 길이가 600m이며, 길이 약 400m의 2만 TEU급 대형컨테이너선 1.5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해사신문은 “한국 조선 대기업과 치열한 수주 경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동일 선종·선형의 연속 건조에 따라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것이 이바마리조선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마바리조선은 이미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케이라인으로부터, 동형선 5척과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 11척을 에버그린으로부터 수주했다. 해당 컨테이너선은 대형 도크가 신설되는 마루가메 사업 본부에서 건조된다.
일본내에서 대형 도크가 건설되는 것은 이마바리조선이 사이조공장에 2000년에 완성시킨 이래 16년 만이다. 마루가메 사업본부는 견인 능력 1200t의 이동식대 기중기 3기를 신설 도크에 설치할 계획이다.
신설 도크는 마루가메 사업본부 인근 매립지(약 10만㎡)에 건설된다. 린카이닛산건설, 오바야시구미, 동양건설의 공동기업체가 건설하며, 2016년 10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건화물선 시황 침체로 벌크선의 신조 발주가 급감한 가운데 이마바리조선은 LNG선과 함께 VLCC(대형유조선), 석유제품탱커 등의 수주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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