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서 중국, 일본, 홍콩 등 동남아를 경유하는 정기 컨테이너 노선 서비스가 추가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다롄-가오슝-홍콩-하이퐁-팡청-홍콩-가오슝-하카다-모지-인천’을 경유하는 JHS2 항로가 17일부터 인천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에서 시작된다고 16일 밝혔다.
서비스 선사는 대만국적 완하이라인이며, 1만5천t급 선박 3척을 투입해 주 1회 주기로 운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IPA에 따르면 새로 개설되는 JHS2 서비스는 매 항차마다 250TEU의 컨테이너를 선적해 연간 1만3천TEU의 신규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항 첫 기항은 17일 오전 9시쯤 ICT에 입항 예정인 1만5640t급 < 매남 1 >호다. 이날 IPA는 선사, 터미널운영사 관계자 등과 함께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서비스 개설을 축하할 예정이다.
IPA 유창근 사장은 “아시아 권역으로 화물을 보내거나 그쪽에서 원자재를 받아 온 인천항 배후권 화주들이 물류비를 절감하면서 더 가까운 항에서 더 빠르고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IPA는 서비스 범위 내 수출입 화주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노선 홍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히고,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했다.
그간 글로벌 선사들을 상대로 인천항 기항 확대를 요청해 온 IPA는 지난 1월 유 사장의 대만지역 포트마케팅 때도 토미 하이 부사장 등 완하이라인 임원진과 CEO 마케팅을 갖는 등 지속적으로 선대 유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시 유 사장은 대만에서 이 선사 외에도 에버그린, 양밍라인, TS라인 등 5개 선사 본사를 방문한 바 있다.
한편 올들어 인천항에서의 신규 컨테이너 노선 개설은 이번을 포함해 3번째이다. 신규 서비스와 관련한 문의는 완하이라인(02-3707-3000) 또는 인천항만공사 마케팅팀(032-890-8217)으로 하면 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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