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항로가 2015년에도 활발한 수요를 띌 것으로 보인다.
일본해사신문은 북미 수출 항로는 지난해 후반부터 수요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국 서안 노사 협상에 따른 혼란으로 혼잡이 상시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수출 항로도 지정학적 문제와 경기 침체 요소가 있지만, 회복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미국 통관 정보 서비스 JOC-PIERS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일본 해사 센터의 정리에서 아시아 18개국・지역발 미국 수출 항로의 2014년 1~11월 누적치는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346만 8000TEU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리먼 쇼크 전인 2007년 기록했던 최고치를 갱신할 가능성이 크다.
선사 관계자들은 북미 수출 항로의 상승세가 2015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의 경제 안정과 활발한 개인 소비 영향으로 물동량이 활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하다. 현재는 지난해 5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미국 서안 항만 노사 협상의 영향으로 본선 일정의 지연 및 컨테이너 박스의 회전율 저하가 과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유럽 수출 항로는 여전히 불안하다. 영국 CTS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일본 해사 센터의 정리에서 아시아발 유럽의 1~10월 누적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1289만 7000TEU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불투명한 유럽 경제 동향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우려가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
동서 항로에서는 2M, O3, CKYHE, G6의 각 얼라이언스에 따른 4강 운항 체제가 확립됐으며 수요에 따른 유연한 서비스 제공 방침이 제공된다. 일본해사신문은 물동량이 주춤한 경우 감편을 통해 적재적소에 대응해 운임 시황이 바닥시세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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