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의 자회사인 여수광양항만관리(YGPM)는 근로자가 회사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근로자 대표 이사회 참관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노·사 간 이해를 제고하는 한편 투명 경영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근로자 대표 이사회 참관제는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 참관해 회사의 경영 현안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제도다. YGPM에서는 노동조합 대표 또는 노사협의회 근로자 측 의장이 이사회에 참관하게 된다.
이 제도는 지난 9월20일 YGPM 이사회에서 의결돼 이달 26일 협약서를 체결했으며, 오는 1월1일부로 시행될 예정이다.
YGPM 오선경 사장(사진 오른쪽)은 “이번 참관제 도입은 노사가 서로 이해하고 갈등을 축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근로자가 참여하는 경영 방식으로 투명 경영을 실천해 기관이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종훈 교섭대표 노동조합 위원장(사진 왼쪽)은 “직원들이 기관 경영에 보다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도 도입을 환영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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