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사고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 주관하고, 정부와 인천시가 지원하는 ‘세월호사고 일반인 희생자 합동영결식’이 오는 27일 오전 11시에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현 인천합동분향소 설치 장소)에서 엄수된다.
지난달 24일과 이달 15일 ‘세월호사고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가 일반인희생자의 합동영결식 연내 거행을 정부에 요청함에 따라 정부는 12일 국무조정실 국민안전처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자치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하고 17일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세월호사고 일반인 희생자 합동영결식’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정부는 인천 경기 서울 등으로 분산돼 있는 희생자 및 유가족들의 거주지 등을 고려해 그동안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을 지원해왔던 행자부 중심으로 인천시와 협조해 영결식 비용(행정자치부), 영결식장 설치, 영결식장 관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행자부와 유가족 측이 협의한 영결식은 조사(행자부장관), 추도사(유족대표), 헌화·분향(유족대표 및 직계유족 100여명, 정부 측 주요 참석인사), 추모곡, 영정이동 순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선 행자부와 유가족 측이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정종섭 행자부장관은 “일반인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합동영결식에 정부와 인천광역시가 최대한 지원하여 고인들이 영면하실 수 있도록 예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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