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10일 사장실에서 한국항만연수원 인천연수원과 ‘인천항 항만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용 하역장비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IPA는 인천항만연수원에 트랙터 1대를 교육용 하역장비로 지원한다. IPA의 예산지원 규모는 8.5t 규격의 트랙터 구매에 필요한 비용 1억3천만원 중 8천만원이다.
인천항만연수원은 트랙터 관련 교육과정인 야드 트레일러 운전 및 항만물류장비 운전 과정을 1996년부터 운영해 왔으며, 2013년까지 총 1035명의 항만 기능인력을 배출해 인천항의 항만생산성 향상과 항만 종사자의 고용안정 도모에 기여해 왔다.
IPA측은 현재 항만연수원에서 운용 중인 트랙터가 1995년식 기종으로 노후화가 심하고, 잦은 고장·매연 등의 문제로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데 따라 교체 예산을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IPA 유창근 사장은 “인천항을 관리하는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항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인 항만 전문가를 양성하는 항만연수원간의 협약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두 기관이 더 협력해 인천항 발전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IPA는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연수원에 10억원 이상의 교육시설 도입자금을 지원하는 등 인천항만연수원과의 동반성장 파트너십 아래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또, 4대 CEO인 유창근 사장 취임 이후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하여 지역대학 등 교육기관과 연계한 ‘중장기 항만전문·기능인력 양성계획’ 수립도 추진 중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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