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05 18:44

아프리카항로/ 서아프리카, 레진감소로 시황 ‘안개정국’

비수기 맞아 선복과잉 우려 확산
11~12월의 아프리카항로 시황은 통상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린다. 올해 남은 하반기도 아프리카항로는 별다른 특징없이 한 해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아프리카항로의 운임은 전반적으로 지난달에 비해 50~100달러 떨어진 것으로 보여 어두운 그늘이 드리웠다. 특히 연초부터 좋지 못한 시황을 보인 서아프리카항로는 남은 하반기에도 회복세를 시현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레진(석유화학제품)과 헌옷, 중고차 수출이 주류를 이루는 서아프리카는 11월 들어 해당 품목의 수출량이 감소했다. 서아프리카는 레진이 감소하면서 머스크라인, PIL, CMA CGM 등 레진을 주로 취급하는 선사들의 경쟁이 심화됐다. 서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는 레진의 최대 수요국으로 연말이 되면 국내 레진수출업체들이 계획한 만큼의 수출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수출단가가 높은 지역으로 노선을 바꿔 화물량이 줄어들게 된다. 선사 관계자는 “11월 들어 물량이 줄고 있고, 선복이 넘쳐나는 상황이라 시황이 그 어느 때보다 좋지 못하다”고 전했다.

최근 동아프리카 모잠비크의 수출입 물동량이 늘고 있다. 예의주시할 만큼의 수준은 아니지만 신흥국가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프리카를 취항하는 한 선사 관계자는 “몸바사나 탄자니아의 물량은 꾸준한 편이며, 최근 들어 모잠비크를 중심으로 물동량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연초에 좋지 못한 시황을 보인 남아프리카는 성수기를 맞아 어느 정도의 회복세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분위기는 선사들의 서비스 강화로 이어졌다. 한진해운은 10월말부터  아시아와 남아프리카를 직기항하는 남아프리카익스프레스1(SF1)과  남아프리카익스프레스2(SF2)를 선보였다. 현재 두 노선은 대만 에버그린과 중국 코스코, 싱가포르 PIL, 일본 MOL과 케이라인이 공동운항 중이다. 4000~4500TEU급 컨테이너선 15척이 배선되고 있다.

지난 11월 스위스선사 MSC도 아시아-서아프리카 서비스 강화에 발벗고 나섰다. MSC는 아시아-서아프리카 노선을 강화하기 위해 ‘아프리카 익스프레스’ 서비스에 토고의 수도인 로메를 기항지에 추가했다. 개편된 ‘아프리카 익스프레스’의 기항지는 상하이-닝보-난사-츠완-싱가포르-포트 루이스-케이프타운-로메-코에가-싱가포르-상하이다. 이 노선에는 6천TEU급 선박 10척이 투입되며 11월14일 상하이항을 출발하는 노선부터 적용됐다.

한편 CMA CGM은 지난 1일부로 아시아발 서아프리카행 노선에서 TEU당 300달러, FEU당 600달러의 운임회복을 실시했다. 12월에도 상황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다른 항로에서는 항로조정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아프리카항로는 선복을 줄이는 경우가 많지 않아 12월에도 물량 감소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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