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선이 폭등하는 등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9월18일 벌크 시장은 반등에 나섰다. 한국과 중국의 연휴로 인해 성약 활동이 주춤했던 케이프선 시장은 연휴가 끝나면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중소형선 시장은 전반적으로 수요가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86포인트 상승한 1876으로 마감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만9623로 발표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이번 주 초반엔 동북아 국가들의 긴 휴일로 인해 활동성이 감소했지만, 이 기간 서호주에서는 대형 화주들이 선복 확보에 나서면서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연휴가 끝난 목요일부터 시장 참여자들이 복귀하면서 단숨에 견조한 시황을 연출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29포인트 오른 3253을 기록했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958달러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동북아에서 성약 활동기 감소하면서 소강 상태를 나타냈지만, 대서양 수역에서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황을 이끌었다. 멕시코만을 비롯해 남미에서도 화물이 견조하게 유입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26포인트 상승한 1528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321달러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강보합세가 유지됐다. 대서양 수역은 지중해에서 주춤했지만, 멕시코만을 필두로 곡물 선적 물동량이 강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동북아에서 선방했고, 동남아 지역도 전반적으로 호조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276으로 전일보다 6포인트 올랐고,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152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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