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제2회 해외항만 관계자 초청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캄보디아, 미얀마 2개국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해당국 정부의 추천을 받은 항만 분야 주요 공무원 각 4명씩 총 8명이 참여했다.
해양수산부는 현재 두 나라와 항만개발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우리나라의 항만개발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해당국의 항만발전을 지원하는 해외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캄보디아와는 2012년 3월에 항만개발협력 MOU를 체결하고 프놈펜 신항 확장사업 등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시행해 그 결과를 제공했으며, 최근에는 메콩강을 활용한 곡물 수출을 위해 톤레빗 항만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바 있다.
미얀마와는 2013년 4월에 항만개발협력 MOU를 체결했고, 항만 기본계획과 개발방향 등을 제공하고자 올해 4월부터 관련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이희영 해양수산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초청 연수 과정에 대한 개도국의 관심과 수요가 매우 높다”라며, “연수를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면 향후 항만개발 사업 등이 발주됐을 때 한국 기업의 수주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해외 항만 관계자 초청 연수를 통해 구축된 개도국과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는 동시에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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