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 6일 강릉경포 앞바다 가이암(십리바위) 남쪽해상 400m지점 수중암초에 항로표지시설인 등표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표가 설치된 곳은 수심이 1.8m로 매우 얕아 일반선박은 물론 어선이나 모터보트, 레저용 선박 등의 항해에 위험요소로 지적되어 온 곳이다.
항로표지명칭은 ‘가이암남방등표’로 ‘고립장애표지’이며, 등표주변 수중에 위험한 암초가 있어 선박들은 등표에서 멀리 떨어져 항해를 해야 한다는 해상교통신호다.
등표 높이는 12.9m이며 원형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설치돼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흰색 등댓불이 5초 동안에 2회 깜박거리며, 8해리(약14km) 밖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강릉경포 인근해역에서 조업하는 선박과 레저용 선박 등의 해난사고 예방과 안전항해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동해지방해양항만청은 해상교통 안전을 위해 위험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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