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016년 대대적으로 ‘전국국가교통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를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조사방법론 검토 등 준비단계를 거쳐 전국가구 중 필요한 적정규모 표본과 교통량 조사지점을 선정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국가교통조사는 통행특성 조사를 위해 대규모 가구통행실태조사, GPS 등 첨단교통정보 활용, 교통정보 통합관리를 위한 ‘교통정보DB 협의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국가교통DB의 신뢰도를 크게 높이고, 총 371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조사 기간 동안 첨단장비·자료를 활용한 여객·화물교통조사, 교통시설물 조사를 통한 GIS기반 네트워크 DB구축, 국민밀착형 교통정책 수립을 위한 교통통계 조사 등을 하게 된다.
이밖에도 국토부는 국가교통조사의 효율성 및 신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교통정보 통합관리 방안을 마련, 2014년도에는 한국도로공사 등 4개 공공기관, 2015년도에는 17개 지자체가 보유하는 교통정보의 연계·통합관리를 위해 공공기관·지자체가 참여하는 ‘교통정보DB 협의위원회’를 구성해 분기별로 협의회를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국가교통조사계획을 통해 신뢰성 있고 보다 정확한 기초자료의 제공으로 국민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교통정책 결정을 지원하겠다”며 “교통시스템 개선은 물론 교통SOC 투자사업의 타당성 및 효율적 자원배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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