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선 시장의 침체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유럽 선주의 벌크선 신조 발주가 일본 조선소뿐 아니라, 중국·한국 조선소의 정체감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드라이 시황의 선행 지표인 벌크선 중고선가의 하락세와 선주 경제 환경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 드라이 시황 반등이 기대되는 연 후반, 특히 가을 이후 드라이 시황이 환율 동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벌크선 신조 발주는 5월 들어 한국·중국 조선소를 대상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 중국 민영 조선소가 유럽 선주에게 울트라막스 벌크선 10척과 옵션 26척을 수주했다는 정보가 최근 시장에 알려졌다. 그러나 이 현상을 지난해 이래 신조 발주붐의 일환으로 낙관적으로 보는 경향은 거의 없다.
현재 선주의 선박 투자를 둘러싼 환경도, 지난해 이래 호전 분위기에서 주춤하고 있다. 드라이 시황은 벌크선이 하루당 용선료가 28일 케이프사이즈 1만1095달러, 파나막스 7527달러, 핸디막스 8849달러로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게다가 선행지표인 벌크선 중고선가도 5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이래 발주 붐으로 상승세가 계속된 벌크선의 신조선가도 최고치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는 케이프사이즈 5800만달러, 파나막스 2980만달러, 핸디막스 2800만달러, 핸디사이즈 2350만달러으로 큰 변동은 없다.
일본 내에서는 셰일가스 관련 LNG선 상담, 장기계약을 배경으로 한 철강 원료선의 신조 발주가 일부에서 진행되고 있으나, 파나막스 벌크선 이하의 일반 부정기선 신조 발주는 계속해서 주춤한 상태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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