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사와 전력·가스사가 신조 LNG(액화 천연 가스)선에 직접 출자, 해운과 공동 보유하며 LNG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미쓰비시상사 및 미쓰이물산, 중부전력, 오사카가스는 미국 셰일가스 수송에 투입하는 신조 LNG선을 공유할 방침이다. 세계적으로 LNG 거래가 다각화되는 가운데, 상사·전력은 수송 인프라에 출자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셰일가스 수송에는,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이 카메룬LNG로부터 2017년 이후 각 400만t의 LNG를 구입한다. 따라서 해상 수송에는 최대 20척(각 10척)의 LNG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 모두 현재, 해운회사, 조선소와 선형의 선정, 수송운임 등의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신조 LNG선에 대해 양사 모두 건조 자금을 출자해 해운 회사와 공유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양사 모두 구입 수량의 일부를 FOB(본선 인도)로 제3자에게 판매하고 있어, 최종적인 필요 척수는 16척 전후다.
중부전력, 오사카가스도 셰일가스 수송용 LNG선을 공유한다. 두 회사는 프리포트LNG(텍사스)로부터 2017년 이후 각 220만t의 LNG를 구입한다. 필요 척수는 각 4~5척이다.
중부전력은 앞서 미국 셰일가스 수송용 일부 선대를 확보했으며, 오사카가스도 자사 구매 분 중 약 80만t을 독일 최대 에너지업체인 이온에 판매했기 때문에, 두 회사 모두 실질적으로 필요한 LNG선은 3척 정도로 보인다.
중부전력, 오사카가스 모두 지난해부터 해운조선업체와 교섭을 시작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양사 모두 신조 LNG선에 출자, 공유할 전망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중인 LNG선은 약 390척이다. 업계는 향후 5년간 LNG선이 500척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5월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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